토양검정은 작물 재배 전 필수로 이뤄져야 할 과정으로 농경지의 토양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함량과 전기전도도를 분석해 한 작기 동안 필요한 적정 비료량을 산정하여 알려주기 때문에 저투입으로 높은 생산량을 얻을 수 있다.
종합검정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공휴일 및 점심시간(12:00~13:00) 제외)까지 운영하고 있다.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토양시료와 함께 종합검정실을 방문하면 된다.
정확한 토양검정 결과를 위해선 토양시료 채취 방법을 제대로 알고 실행하는 게 중요한데, 농경지 표면의 겉흙을 1~2cm 정도 제거한 뒤 V자 홈을 파서 첫 삽은 떠내어 버린 후, V자 홈의 옆면을 15cm(논·밭) 또는 30cm(과수) 깊이로 채취한다.
채취한 시료가 농경지 전체를 대표할 수 있도록 앞의 과정을 반복하여 5군데 이상 채취한 시료를 한 데 고루 섞어 최종 500g을 제출하면 검정 결과를 분석의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문자, 우편, 방문, 전자우편, 팩스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시에 따르면, 매년 종합검정실을 방문하는 800여 농가 중 약 600명은 토양검정을 위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 기술보급과장은 "매년 한 해 농사 시작 전 토양검정을 통한 적정 비료 주기로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으면 좋겠다”라며 "올 한해도 풍년 농사를 위해 종합검정실을 적극 활용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