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수영장의 축소 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이날 간담회에는 행정복지위원회 위원과 세종수영연합 및 각 지역 수영장 동호회,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세종시 소속 시설관리사업소에서는 2024년도 위탁체육시설 예산 상황과 공공요금·인건비 인상에 따라 그동안의 운영 방식을 고수한다면 수영장 운영비가 부족해진다고 강조하면서, 휴무일을 확대하고 평일 운영시간을 1시간 단축하는 계획 등을 발표했다.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수영장 동호회 시민들은 운영시간 단축과 일요일 휴무로 인한 직장인 이용 불편 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으며, 더불어 앞으로의 정상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행정복지위원회 임채성 위원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수영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집행부에서는 향후 수영장 운영에 대해 다양한 시민분들과 대화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시는 5개의 수영장을 위탁 운영 중이며 보람수영장,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조치원수영장은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아름스포츠센터와 한솔복컴수영장은 민간 업체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