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금 유치로 확보한 기본자산을 토대로 보증 지원책을 구축, 소상공인의 경영 자금을 책임지는 보증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의지다.
2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NH농협 이석용 은행장, 백남성 충남세종본부장, 박장순 충남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특별출연을 해준 농협은행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는데, 이는 농협과 충남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농협에서 특별출연으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금융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오늘은 지난해 12월 약속한 ‘스마트팜 협약자금’ 10억 원을 전달받는 날인데, 이를 통해 청년들이 돈이 없어도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올 한 해도 든든한 민족은행으로서 도민에게 항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미력하나마 저희들이 준비한 자금들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 그리고 농업인들을 위해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김두중 이사장은 "오늘 김태흠 지사님과 이석용 농협은행장님을 모시고 특별 출연 협약식을 하게 된 것에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가장 크게 항상 가까이에서 지원하고 응원해 주시는 농협은행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2022년도에 2700억 원을 지원하던 것을 김태흠 지사님께서 통 크게 5000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해주셔서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들 그리고 또 농협과 연계된 소상공인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되었던 한 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지사님께서 작년 못지않게 많은 지원을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셔서 소상공인들이나 중소기업들이 상당히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고금리를 사용하면서 어려운 경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런 분들을 발굴해 고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47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충남도는 상반기에 소상공인 보증연계 자금 3000억 원을 공급할 예정으로, 2년간 이자 2.5%를 지원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NH농협은행의 특별출연금을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705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자금은 신용보증재단 영업점 방문 및 온라인 앱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 신용보증 추가 지원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