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주제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기업업무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 구현’으로서 전국 대학교에서 65개 팀이 참가해 지난달 29일부터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이달 20일부터 양일간 팀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한 가운데, 팀별로 플랫폼 활용, 기술적 타당성, 프로토타입 완성도, 주제 적합도, 시장 친화도와 성장 가능성, 혁신성 등을 평가했다.
인문사회 계열과 공학 계열 학부생이 혼합해 팀을 결성한 Bunch(우에노고홍, 이상용, 김수화, 박정윤, 이동욱, 최준혁 이상 6명)팀은 국가마다 다른 검색 엔진 결과를 쉽게 종합해 볼 수 있도록 간단한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plug-in)을 개발했다. 심사위원은 생성형 AI를 적절하게 활용한 혁신적인 기획과 개발 접근 방식이 돋보였고, 완성도 높은 프로토타입 구현 및 활용성이 우수해 우승팀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월 23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Bunch팀은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삼정KPMG Lighthouse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았다.
Bunch팀은 이번 우승 외에도 지난 1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HUSS 협의화가 주최한 해커톤 경진대회에서도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한 ‘불법 선저폐수 처리 시스템, Clean Flow’ 아이디어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받은 바 있다.
여영현 단장(대학원장, 행정·공기업학과 교수)은 "디지털 시대의 블랙 스마트 현상인 정보 격차, 인간 소외, 가짜 뉴스 등의 다양한 문제는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의 사회 문제의식과 감수성, 그리고 공학 계열 학생의 기술적인 해결력이 결합되어야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면서 "이번 우승은 선문대 융합 교육의 성과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는 작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에서 ‘위험사회’ 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선문대를 주관 대학으로 세종대, 순천대, 순천향대, 국립한밭대가 ‘초연결 사회 문제해결 혁신 인문사회 융합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연결 사회 블랙 스마트 문제에 대한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융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