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은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를 넘어 인구 100만의 완전한 자족도시가 되는 데 필요하며 또한 이 통합사례가 행정구역 개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시는 면적과 인구가 전국의 광역시 중 가장 적은 울산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절대적 인구 못지않게 개발할 수 있는 부지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국회세종의사당을 비롯해 세종시 인구가 증가할 기회는 있지만, 이는 다양한 일자리를 확충하는 측면에서 자족도시를 만드는데 충분한 요소가 되기는 어렵다고 상 의원은 분석했다.
반면 공주시는 부여군과 더불어 옛 백제문화의 중심지로 문화유산이 풍부하지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도시 쇠퇴, 세수 감소, 일자리 부족 현상 등이 발생하고 있다. 그 때문에 인구 10만 붕괴의 초읽기에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공주시의 인구는 2012년 12만여 명으로 최고점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4년 현재 102,100명으로 10년 사이에 무려 18.4%가 줄어든 실정이다.
상병헌 의원은 "현재 세종시와 공주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으로 행정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라며,
지난 2007년에 세종시 탄생을 위해 장기, 의당, 반포 등 공주시 3개 면 2,348만 평의 땅과 6천 명의 인구가 세종시에 편입되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완전 통합 논의는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청주⦁청원 통합 후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만든 실적과 대구⦁군위 통합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설하게 된 성공 사례를 제시하며, 세종시와 공주시가 행정통합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100만의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상병헌 의원은 세종, 공주 시민에게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에 확신을 가지고 다양한 시각에서 공론화하자고 거듭 제안하며, 세종⦁공주 통합을 통해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 기능을 갖춘 100만 도시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상 의원은 경부선의 ‘조치원 철로 지하화’와 세종⦁포천 고속도로상의 ‘연기나들목’ 설치를 주장하는 등 세종시 발전에 근간이 되는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