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4월 1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학년도 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교진 교육감은 "세월호 사고 10주기를 맞은 지금, 우리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고 등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은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이 여전히 멀다”라면서 더 많은 반성과 노력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2023년도 행정안전부 전국 지역 안전지수의 ‘범죄’, ‘감염병’ 분야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타났고, 세종교육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학교안전’ 분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긍정적인 응답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30년까지 유・초・중・고 168개 완성을 목표로 하는 세종시는 신설 학교가 많고, 학생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발표한 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은 ▲안전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공동체 맞춤형 안전교육 추진 ▲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학교 안전 체계 강화 ▲ 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한 기반 구축 등 3대 주요 추진과제다.
또 교육과정 내 학생 안전교육 51차시 이수와 관련한 학교안전 7대 표준안 ▲생활 ▲교통 ▲폭력예방 및 신변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 ▲재난 ▲직업 ▲응급처치 등의 영역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학생의 위기 상황 대응능력을 높인다.
재난 상황 시에 학생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과 실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지속해서 보급한다.
또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 지원과 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여 배려하는 학교문화와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분기별로 1회씩 운영하여 사용자와 근로자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더불어, 관리감독자,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교육 등을 실시하여 안전‧보건의식을 확립한다.
최 교육감은 "학교는 아이들의 안전 감수성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이에 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을 목표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안전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안전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안전을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로 삼아야 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다. 또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며, 그날의 슬픔을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공감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여건을 조성하고,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가 우리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사회에서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늘봄학교에 대한 안전 대책 관련해서는 "돌봄과 방과 후가 통합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중심으로 업무들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돌봄 관련 모든 선생님이 연수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안전에 대해 별도의 사항들은 좀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