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지난해 5월 암태도(신안), 9월 압해도(신안)에 이은 세 번째 세탁 봉사로, 한국섬진흥원 임직원과 진도군, 임회면사무소 및 봉사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경로당과 마을 곳곳을 돌며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50여 가구의 세탁물을 수거했다. 수거한 세탁물은 이동세탁차량을 통해 빨래, 건조작업을 거쳐 다시 섬 주민의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섬마을 찾아가는 세탁봉사’는 복지 혜택이 취약한 섬마을을 찾아가 거동이 불편한 세대의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건조, 배달해 섬 주민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돕고자 마련됐다.
오동호 원장은 "도시, 육지민들에게는 당연한 것들이지만 섬 주민 분들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면서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섬 주민 분들의 일상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섬 쓰담걷기’ 및 환경보전 캠페인, 전통시장 동행, 청사 옥상개방, 복지시설 위문 등 지역사회와 연대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