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술개발제품을 보유한 18개 관내 혁신기업이 제품소개와 공공분야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시 관련부서에서 제품 질의와 구체적인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전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및 판로지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전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하고는 부산 다음으로 가장 많은 1,551개의 혁신기술 벤처기업이 등록되어 있으나, 기술개발제품의 낮은 인지도와 성능인증의 어려움 등으로 시장 판로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에 시는 관내 혁신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지난 3월 안전‧건설‧교통‧복지‧환경 등 행정 각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제품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4월에는 시 산하 전기관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제품 전시회와 우선구매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 관계자들에게"관내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우수한 대전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라”고 주문했고, 참가 기업들에는"대전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이 시장에 진출하고, 판로를 넓히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전시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그동안 지역 혁신기업의 신기술‧신제품 사업화를 위해 실증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해 왔다. 올해 7월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이 설립되면,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