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5 08:21

  • 맑음속초6.0℃
  • 맑음-2.3℃
  • 맑음철원-2.1℃
  • 맑음동두천-0.6℃
  • 맑음파주-0.7℃
  • 맑음대관령-4.9℃
  • 맑음춘천-1.3℃
  • 구름조금백령도8.5℃
  • 맑음북강릉6.9℃
  • 맑음강릉6.8℃
  • 맑음동해5.1℃
  • 맑음서울4.3℃
  • 맑음인천5.6℃
  • 맑음원주1.3℃
  • 맑음울릉도9.1℃
  • 맑음수원5.1℃
  • 맑음영월-0.6℃
  • 맑음충주-0.5℃
  • 맑음서산3.2℃
  • 맑음울진4.0℃
  • 맑음청주3.9℃
  • 맑음대전2.1℃
  • 맑음추풍령2.2℃
  • 박무안동1.2℃
  • 맑음상주-0.5℃
  • 구름많음포항6.0℃
  • 맑음군산6.4℃
  • 맑음대구3.2℃
  • 맑음전주7.1℃
  • 구름많음울산5.1℃
  • 맑음창원7.7℃
  • 맑음광주7.2℃
  • 맑음부산9.5℃
  • 맑음통영10.1℃
  • 맑음목포10.1℃
  • 맑음여수10.1℃
  • 구름많음흑산도13.7℃
  • 맑음완도9.4℃
  • 맑음고창4.9℃
  • 맑음순천1.1℃
  • 박무홍성(예)0.2℃
  • 맑음0.8℃
  • 구름많음제주14.8℃
  • 구름많음고산14.1℃
  • 구름많음성산16.5℃
  • 구름많음서귀포16.3℃
  • 맑음진주2.5℃
  • 맑음강화1.5℃
  • 맑음양평0.6℃
  • 맑음이천-0.1℃
  • 맑음인제-0.8℃
  • 맑음홍천-1.6℃
  • 맑음태백-3.9℃
  • 맑음정선군-3.6℃
  • 맑음제천-2.0℃
  • 맑음보은-1.1℃
  • 맑음천안-0.4℃
  • 맑음보령5.7℃
  • 맑음부여2.3℃
  • 맑음금산-0.1℃
  • 맑음2.0℃
  • 맑음부안4.6℃
  • 맑음임실0.7℃
  • 맑음정읍3.7℃
  • 맑음남원2.9℃
  • 맑음장수-1.0℃
  • 맑음고창군8.0℃
  • 맑음영광군6.8℃
  • 맑음김해시6.5℃
  • 맑음순창군1.8℃
  • 맑음북창원5.8℃
  • 맑음양산시5.2℃
  • 맑음보성군5.3℃
  • 맑음강진군10.5℃
  • 맑음장흥5.8℃
  • 맑음해남10.6℃
  • 맑음고흥7.5℃
  • 맑음의령군2.3℃
  • 맑음함양군-0.4℃
  • 맑음광양시8.3℃
  • 맑음진도군12.5℃
  • 맑음봉화-0.5℃
  • 맑음영주0.1℃
  • 맑음문경-0.1℃
  • 맑음청송군-1.4℃
  • 맑음영덕4.4℃
  • 맑음의성-1.1℃
  • 맑음구미1.4℃
  • 맑음영천0.9℃
  • 맑음경주시2.0℃
  • 맑음거창-1.0℃
  • 맑음합천2.1℃
  • 맑음밀양4.1℃
  • 맑음산청0.2℃
  • 맑음거제7.7℃
  • 맑음남해7.0℃
  • 맑음5.2℃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박경귀 아산시장, 오페라 축제 ‘유럽 우군’ 확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박경귀 아산시장, 오페라 축제 ‘유럽 우군’ 확보

이탈리아 베로나, 프랑스 오랑주 오페라 축제 현장 방문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축제’ 응원…교류협력 제안 ‘긍정적’

[크기변환]1. 박경귀 아산시장, 오페라 축제 ‘유럽 우군’ 확보 (6).jpg


[시사캐치] 박경귀 아산시장이 유럽 출국 일정을 통해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축제’의 든든한 멘토이자 조력자를 확보했다.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로나와 프랑스의 오랑주를 방문해 아산시 오페라 축제를 위한 조언은 물론, 향후 교류협력 관계로 나아가자는 제안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박경귀 시장과 아산시청 방문단은 먼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다미아노 토마시 시장을 만나 ‘베로나 오페라 축제’의 노하우를 묻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베로나는 매년 6∼9월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Arena di Verona Festival )’을 개최하는 도시로, 이탈리아의 대표 오페라 작곡가인 베르디와 푸치니의 작품을 중심으로 서기 30년에 세워진 고대 로마의 3만 석 규모의 원형 경기장을 극장(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은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오페라 축제를 개최한 도시다.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하려 한다”며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세계적인 베로나의 오페라 축제와 주요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앞으로도 오페라 축제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리고, 장기적으로는 두 도시가 교류협력 관계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토마시 베로나시장은 "이탈리아는 국제적으로 도시간 자매결연을 체결하려면 중앙정부의 승인이 필요해 즉답은 어렵다”면서도 "그전에 문화·경제 등 다양한 교류와 잦은 왕래가 이뤄지면, 교류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건 자연스럽게 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디오메 팔마 베로나 오페라 축제 총감독 역시 한국의 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는 등 한국과의 돈독한 인연을 소개하며 "아산시와 베로나시의 교류에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지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베로나 측 "점진적 교류확대, 교류협력 관계 가능”

오랑주 측 "오페라 축제…선 지원, 후 단계적 자립”


[크기변환]1. 박경귀 아산시장, 오페라 축제 ‘유럽 우군’ 확보 (4).jpg

 

이후 박 시장과 아산시 방문단은 22일 ‘오랑주 오페라 축제(Choregies d’ Orange Opera Festibal)’가 개최되는 프랑스 오랑주를 방문했다.

 

1869년에 시작된 오랑주 오페라 축제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대 로마의 극장에서 오페라, 발레, 리사이틀 공연 등이 약 7주간 진행된다. 인구 3만 명의 작은 도시인 오랑주가 국제적인 오페라 축제를 통해 해마다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드니 사봉(Denis Sabon) 부시장을 비롯한 오랑주 측 관계자들은 박 시장과 방문단을 환대하며 개선문, 고대극장, 중세성 리모델링 현장, 오랑주 미술·역사박물관(MUSEE D’ART ET D’HISTOIRE) 등 오랑주의 주요 역사·문화 현장을 안내했다.

 

사봉 부시장은 박 시장과 방문단과 모든 현장을 동행하며 "오랑주 시장이 휴가 기간이라 참석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아산시에서 직접 시장이 찾아와 적극적으로 교류 의향을 전해준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올해는 파리 올림픽 때문에 오페라 축제의 규모를 줄여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게 돼 아쉽다. 내년에는 제대로 된 무대로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으니, 꼭 참석해달라”고 박 시장을 초청하며 적극적인 교류 의사를 내비쳤다.

 

계속해서 박 시장과 방문단은 오랑주 오페라 축제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장 루이 그린다(Jean-Louis Grinda) 총감독을 면담했다.

 

그는 "오랑주 오페라 축제는 총예산의 75%를 입장료로 충당하는데,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날씨 이상 등 변수가 많아 재정을 충당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다른 도시는 대부분 정부(지자체)가 축제를 주관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아산시 오페라 축제는 초기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무대에 오페라만 올리기보다 관중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공연이 필요하다. 다만 공연의 질적 수준은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공감을 표한 박 시장은 "고대 로마극장을 활용한 오랑주의 뛰어난 공연 환경이 부럽다”면서 "특히 발레,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페라 축제 속에 융합적으로 취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아산도 오랑주와 같은 유럽형 오페라 축제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 시장과 방문단은 20~21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클래식 공연 대중화의 성공 신화를 쓴 ‘무대연출의 마법사’ 앙드레 류(Andre Rieu)의 공연을 벤치마킹하고, 반 고흐 미술관을 방문해 아산시 비엔날레의 디지털 아트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시 관계자는 "베로나, 오랑주 모두 첫 교류의 물꼬를 트는 상황임에도 공연을 직접 관람하도록 초청하는 등 환대해 줬고 적극적인 교류 의지를 보여줬다”며 "오랑주에서는 이례적으로 고대극장 무대 뒤 공간까지 공개하며 우리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 선진도시의 시스템을 배우는 것과 함께, 그들의 응원을 통해 확신과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일정에서 확인한 선진사례를 아산시에 접목하고,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