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의원은 먼저 "현재 충남 한우농가는 1만 745호이며, 사육두수는 42만 671마리로 전국 4위를 차지하는 만큼 충남의 주요 산업”이라며 "전체 사육 농가 기준 30마리에서 50마리 이하는 1497호(13.9%)이며, 30마리 이하는 7017호(65.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한우 비육우가 600㎏ 기준 2021년 797만 원에서 올 5월 603만 원까지 떨어졌고, 사룟값은 2022년 1㎏당 425원에서 최근 545원으로 2년 만에 28% 증가했다”며 "반면 한우(1+ 등급) 도매가격은 최근 3년 사이 36.3% 급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 지난해 한 농민이 한우값 폭락에 따른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날마다 파산 농가가 늘어나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한우 도매가격 급락, 사룟값 인상 등으로 이러한 한우농가의 비극은 이미 예고된 참사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편 의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자율적인 수급 관리 방안과 사육 규모를 일정하게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전남의 경우 30마리 이하 소규모 사육농가에 사료비(예비비 편성) 지원을 결정했다”며 "파산 위기에 놓인 한우농가에도 충남도의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도소매 가격 연동제, 한우 암소 저등급 정육 비축, 농가 사료 구매 자금 무이자 지원, 상환 기간 연장과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기금 조성 등을 정부에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