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축제장 바가지요금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착한가격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겠다는 상인들의 의지를 다지고,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와 상인회가 적극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원도심상인회는 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를 해치는 불공정행위 없이 친절한 손님맞이에 앞장서게 되며, 시는 원도심 상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먹거리존 운영·고객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축제의 주된 목적이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축제장 내 먹거리존을 지난해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했다. 참여 점포도 80개에서 120개로 40개 점포 늘렸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먹거리존에서 판매되는 음식 가격을 사전에 공시할 예정이며, 여름철 식품 위생 안전을 위해 지난 1일에는 참여 점포를 대상으로 위생교육도 시행했다. 축제 기간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점검반도 운영한다.
이날 협약에는 ▲문화예술의거리 대흥동상점가상인회(회장 장수현) ▲문화예술의거리 은행동상점가상인회(회장 김태호) ▲선화동음식특화거리 골목형상점가상인회(회장 손병창) ▲역전시장상점가상인회(회장 길지준) ▲역전지하상가상인회(회장 이정숙) ▲중부건어물 골목형상점가상인회(회장 구경모) ▲중앙로지하상점가상인회(회장 김진호) ▲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회장 박황순) ▲대전약령시협의회(회장 윤찬호)가 참여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해 기꺼이 앞장서주신 원도심상인회에 감사드린다”라며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가격이나 서비스 면에서 누구나 만족하는 대한민국 최고 여름축제를 지역 상인들과 힘을 모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km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