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3일 동안‘해방의 숲’이라는 주제 아래 책쓰기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마음을 자유롭게 할 30가지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연수 첫날에는‘삶을 위한 글쓰기’라는 주제로 은유 작가의 기조 강연이 이루어졌다.‘해방의 밤’저자인 은유 작가는"글쓰기는 자기 생각과 의견을 가진 시민이 되는 일이다.”라면서 글쓰기에 대해 섬세하게 안내해 주어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첫날부터 둘째 날까지 동아리와 학급에서 실제로 책쓰기 교육을 운영한 사례 공유, 편집 기술 및 표지 만들기 실습, 온라인 자가 출판 플랫폼을 활용한 자가 출판 실습,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들에 대한 연수생 개인 글쓰기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연수생들이 완성한 글을 한 권의 책으로 발행하여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단순 글쓰기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며 "책쓰기의 구체적인 사례를 듣고 실습해보니 학생들이 자신만의 글을 써서 한 권의 책을 완성해 냈을 때의 성취감과 감동을 꼭 느끼게 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조진형 중등교육과장은 "해방이란 억압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지고 있는 욕망을 분출하는 것이기도 하다. 교사들이 글쓰기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어야 책쓰기 작업이 가능하고 그것이 책쓰기 교육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라며 "교사들이 글쓰기의 중요성을 체득하여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낼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