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은 지난달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2년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전공의 포럼(Chief Resident Forum)에서 외과 강혜림(2년차), 안한경(1년차) 전공의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첫 수상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외상외과 김동훈 교수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계속해서 전공의들의 우승을 이끌어 온 지도교수로서 함께 주목을 받았다.
외과학회 학술대회는 매년 1,500명이 넘는 전국의 외과 전문의, 전공의와 의료인이 참석하는 가장 크고 핵심적인 학회이다. 학술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공의 포럼은 앞으로 외과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전공의들이 2인 1팀을 이루어 증례를 발표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주고받으며 타 병원의 출전팀들과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국대병원 강혜림·안한경 전공의는 ‘대량출혈 중증외상에서의 후복막 수술법’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한 1년차 전공의로서 발표자로 나선 안한경 전공의는 고난도의 매톡스 술식(Mattox maneuver)으로 복부 외상환자의 좌측 후복막 혈관 손상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두 전공의는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선배 전공의 선생님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외과 전공의로서 이제 고작 100걸음 걸었을 뿐이다. 앞으로 10만 걸음, 100만 걸음은 더 남은 것 같지만 지치지 않고 묵묵히 이 길을 걸어 나가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