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충청남도 선배시민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지혜와 경륜을 갖춘 도민이 ‘선배시민’으로서 복지, 교육,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참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안장헌 의원을 비롯해 충청남도 노인정책과 관계자, 이세융 한국노인복지관협회 충남지회장, 이효중 충청남도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이 참석해 선배시민 활동의 현황과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안장헌 의원은 "‘선배시민’은 65세 이상의 충남도민 중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 참여 활동에 나서는 시민”이라며 "이들을 복지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 발전과 세대 소통의 주역으로 인식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회장은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이 ‘선배시민’ 개념으로 확장되었으며, 현재 충남 등 4개 광역에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세대통합을 넘어 기후위기, 돌봄 정책제안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선배시민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예산 여건상 당장 큰 사업을 추진하기 쉽지 않다면, 기초연구와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자원봉사 형태, 조직화 현실, 타시도 및 해외 사례까지 폭넓게 조사해 충남만의 선배시민 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신중년 세대와 노년 세대의 사업을 연계하면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관련 연구용역, 수요조사, 시범사업 추진, 선배시민 자격·인증 도입 등 다양한 실천 사업을 논의했다.
안 의원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충남형 선배시민 모델 정립과 세대통합의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충남에서 선배시민이 지닌 지혜와 경험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발휘될 수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