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설팅은 도민 누구나 문화예술교육을 더 가까이, 더 깊이 누릴 수 있도록, 교육 운영 단체의 현장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마련되었으며, 충남 문화예술교육의 발전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자리였다.
이번 그룹 컨설팅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14개 문화예술교육 운영 단체가 참여했으며, 각 단체의 공통된 고민과 과제를 바탕으로 총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컨설팅은 문화예술기획자 최선영 컨설턴트와 함께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단체 간 관계 형성과 심리적 지지, 상호 학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1차는 7월 1일(화) 천안의 문암예술공간에서, 2차는 7월 4일(금) 당진의 그미술관에서, 마지막 3차는 7월 7일(월) 천안의 북하우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특히 많은 단체가 ‘참여자’에 대한 깊은 고민을 공유했다. 단체들은 회차마다 달라지는 참여자의 집중도와 컨디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그리고 교육이 실제로 참여자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나누었다. 이에 대해 컨설턴트는 "참여자는 예측할 수 없는 존재이며, 문화예술교육은 바로 그 '예측 불가성' 속에서 살아 숨 쉰다”고 강조했다. 참여자의 즉흥성과 반응 자체가 오히려 기획의 ‘이유’이자 ‘증거’이며, 교육자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통찰이 공유되었다.
참여 단체들은 "마음껏 말할 수 있었다”, "혼자라고 생각했던 고민이 서로 닿아 있었다”, "생각을 꺼내고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는 후기를 남기며, 컨설팅 이후 현장 실천에 대한 동기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다음 단계인 1:1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해 단체별 심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재단은 충남문화예술교육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질적 성장을 위해, 단체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