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세종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원장 강승연) 대안교육 위탁기관(Wee스쿨) 늘벗학교는 12월 30일 2학기 정기 위탁교육이 마무리됨에 따라 위탁학생(중 17명, 고 25명)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수료식 ‘우리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을 실시했다.
앎과 쉼이 어우러지는 삶의 꿈터, 늘벗학교는 12월 동안 학생들의 재적학교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세심히 준비해 왔다.
위탁학생의 소속학교(중 6교, 고 13교)를 방문하여 학생의 안정적 복귀를 위해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마련하고, 상담(교)사 학교 초청의 날, 재적학교 교직원 학교 방문의 날 등을 운영하여 학생을 중심으로 늘벗학교-소속학교 간 연결고리를 강화함으로써 학생의 학업 복귀를 촘촘히 지원했다.
또한, 마지막 주를 ‘늘벗배웅(적응교육) 주간’으로 운영하여 학생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성장을 되돌아보고, 타자의 성장도 함께 공유하고 격려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기관 방문 봉사활동, 성장발표·전시회, 프로젝트 학습 공유회 등을 진행하였고, 특히 학생들은 1인 1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자신이 한 학기 동안 스스로 학습하고 성취한 내용을 공유하며 앎의 즐거움을 마음껏 펼쳤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늘벗만남(신뢰서클) ▲학생이 중심이 되는 공연 및 ‘새로운 길’(윤동주) 패러디 시 낭송 ▲늘벗학교 교육과정을 톺아보는 학생 제작 영상 발표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이 되어 수료증과 늘벗학교 문집을 받고 자기 성장 소감을 발표하는 내내 ‘학생 장점 워드 클라우드(연관어 제시)’가 배경으로 띄워져 학생의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응원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했던 학교 식당에서 급식을 먹으며 아쉬움을 달랬고, 학생 책 저자들의 도서 기증식을 끝으로 늘벗학교 2학기 위탁교육은 마무리됐다.
위탁교육에 참여했던 이지원 학생(중2)은 "늘벗학교 덕분에 다시 날아오를 힘을 기를 수 있었고, 희망이라는 단어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이 잠시 성장통으로 힘들어할 때, 곁에 있어 주는 친구처럼 따뜻한 학교가 늘벗학교이다”라며, "학생의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응원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대로 마음껏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