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엑스포는 ‘케이 밸런스(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중앙정부, 지방정부, 17개 시도교육청 등 총 47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정책 박람회다. 충남교육청은 정부의 균형성장 정책 장기목표와 지역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이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학습과 평가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전시하고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손글씨 기반 인공지능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은 충남교육청이 ㈜네오랩컨버전스와 함께 전국 최초로 개발하여 시범 적용·고도화 중인 평가 지원 시스템이다. 스마트펜을 활용해 학생이 작성한 손글씨 답안 정보를 시스템에 자동 전송하면, 인공지능 분석 결과와 교사의 교육적 판단을 결합한 정교하고 객관적인 환류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고차원적 사고력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평가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적 성찰과 고쳐 쓰기 과정을 지원하여 개별 맞춤학습을 촉진한다. 또한, 교사에게는 평가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주온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인 ‘마주온’을 활용하여 교육청이 네이버 클라우드, 교육정보기술 기업 ㈜버블콘과 민관 협력 모델로 함께 개발된 플랫폼이다. 그동안 체계화되지 않았던 학생 학습 활동 정보를 ‘마주온’ 내 충남온배움터를 통해 종합적으로 수집, 정제, 시각화해서 제공한다. 학습 충실도, 학습 집중도, 학습 적극성, 학업 성취도, 학습 만족도 등 5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정보를 분석하여, 학생의 개별 맞춤 학습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교사의 효율적인 수업 설계를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디지털 역량 키움 영역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지방시대 엑스포 참가는 충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사례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유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를 충남 교육 정책에 적극 접목하여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