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은 먼저 내포신도시 명칭 혼란에 대해 "조성 13년째인데도 법적·행정적 공식 명칭이 정리되지 않아 주민들이 혼란스러워한다”며 "충남도 지명위원회 결정에 맞춰 ‘내포신도시’를 공식 행정명칭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향후 홍성·예산 행정통합 논의와 연계해 법적 지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선 고속전철 삽교역(가칭 내포역) 명칭과 관련해서도 "내포신도시 면적의 약 63%가 홍성군임에도 ‘내포역’으로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는 지역의 우려가 크다”며 "홍성·예산 주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공식 역명 확정 전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과 설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홍성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 "도와 홍성군이 힘들게 유치한 국가산단이 단순한 ‘간판용 산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앵커기업 유치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도시리브투게더’ 사업과 관련해서는 "청년·신혼부부·다자녀 가구 등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도민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업이니, 보증금 1억 8천만 원, 최대 80%까지 1.7% 장기 저리 대출이라는 조건이 지켜져야 입주 예정자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며 "민간 아파트보다 분명한 이점이 느껴질 수준으로 도가 책임 있게 제도 설계를 완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내포신도시 내 KAIST 부설 영재학교 설립 지연 문제에 대해 "우수한 타당성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 이후 사업이 보류된 것은 매우 아쉽다”며 "지사의 지속적인 설득 노력이 실제 예산 반영과 사업 재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