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공주 한옥마을에서 무령왕께 제를 올리고 첫 촬영이 시작됐다.
‘무령꽃’은 백제의 옛 도읍지 공주를 배경으로 한 백제25대 무령왕의 업적과 일대기를 다룬 16부작 퓨전 사극드라마로 올 6월부터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드라마 ‘무령꽃’은 1500년전 백제 웅진 백가제해 22개 담로가 동아시아를 주름 잡았다면 이제는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을 무령꽃을 탄생시키기 위해 천하를 호령하는 무령과 무령을 도와 피폐해진 웅진 백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아련공주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서상억 대표는 "내가 아는 백제와 기존에 갖고 있는 백제는 좀 달라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먼저 노래를 만들었다. 무령꽃이라는 노래 가사 내용은 세상에는 모든 선과 악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제 무령왕은 세상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기를 원한다. 적도 원수도 없고 아름다운 사랑만 피는 꽃, 그 꽃을 피우기 위해서 무령은 탄생되지 않았나”라며 드라마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제의 첨단이 어떤 건가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무령이라는 꽃이 필요했고, 그 첨단은 바로 금강의 기적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백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금강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무령꽃을 만들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서상억 대표님이 큰 기획을 이렇게 하셔서 준비를 하시는데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다. 쉽지 않은 일이고, 여러 가지가 어려우실 텐데 잘 극복해내시고, 오늘 격려차 이렇게 와주신 모든 분들, 공주 시민들과 함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무령꽃'은 박규식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진두지휘하며, 스태프 인원30여 명 이상, 배우와 엑스트라까지 100여 명이 동선을 이루며 촬영에 임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