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순천향대는 27일 11시, 신입생의 선택에 따라 메타세계와 현실 세계, 메타-리얼 융합 세계에서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입학식을 참가해 즐기는 ‘2023 하이플렉스 입학식’을 개최했다.
순천향대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 개최에 이어 2022년 순천향 메타버시티, 스칼라 등을 선보인 세계 최고의 메타버스 입학식 영상이 유튜브 천만 조회 수를 돌파해 전 세계 MZ세대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올해 입학식에서는 신입생에게 입학식 참여 방식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하이플렉스’ 방식을 활용했다.
‘하이플렉스’는 교수자 중심의 기존 학습모델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대면·비대면, 실시간·비실시간의 수업 참여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습 유연성을 극대화한 학습자 주도의 학습방식이다. 특히, 시간과 공간의 외부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학습자의 여건과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미래 교육을 선도할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향대는 올해 입학식에서 대면과 비대면의 새로운 소통인 ‘하이플렉스’를 통해 스칼라가 사는 가상의 메타우주와, 리얼우주를 융합하는 ‘MR-Verse(메타-리얼 융합 우주)’를 선보였다.
신입생은 사전 설문을 통해 리얼우주, 메타우주, 광야의 세 공간 중 스스로 입학식 참여공간을 선택했다. 리얼우주(체육관)는 대면으로 1,400여 명의 신입생이 참가해 메타와 리얼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입학식 콘텐츠를 직관했다. 메타우주(순천향 메타버스 캠퍼스)는 메타휴먼 스칼라가 존재하는 공간으로 600여 명의 신입생은 자신만의 아바타로 입학식에 참여해 아바타 친구들과 인터렉션했다.
광야(인문대 대강당)는 현실과 AR의 융합을 통해 리얼우주와 메타우주의 혼란이 야기되는 공간으로 리얼우주와의 인터렉션이 가능하고 참가한 500여 명의 신입생은 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진정한 MR-Verse를 경험할 수 있었다. 신입생들은 각기 다른 공간에 참여했지만, 대면·비대면 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융합 공간인 MR-Verse에서 하나 되어 입학식을 즐겼다.
특히, 이번 입학식은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MR-Verse를 구현하기 위해 AR·홀로그램·미디어파사드·제로덴시티 등 최첨단 기술이 활용됐으며 △메타-리얼 스칼라의 합동 ‘Hyflex’ 주제가(Shine your way) 공연 △신입생 대표와 총장의 입학 선서 랩 공연 △홀로그램 입학허가증 전송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공연영상학과 양준모 신임 교수와 재학생 80여 명의 교가 제창 △EXO 수호, 세훈, 찬열의 축하공연 등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신입생 대표 송재우(공연영상학과 23학번) 학생은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이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순천향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리얼, 메타, 광야 등 다양한 세계에서 진행될 학교생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승우 총장은 "이번 입학식은 ‘가상’과 ‘현실’을 융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교육혁신 ‘하이플렉스(Hyflex)’에 중점을 두었다”라며 "우리 대학은 이번 입학식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플렉스 교육혁신을 통해 뉴노멀 교육을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22학년도 1학기부터 교수자와 대면 학생, 비대면 학생 3개 그룹이 동시에 소통과 토론, 실험·실습, 조별 활동 등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126개의 첨단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구축해 시범적으로 4학년 학생에 한해 377개의 하이플렉스 강좌를 운영했으며, 효율적인 시간 활용으로 강의와 진로 설계 및 취업 준비를 겸할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순천향대는 오는 3월 15일 EXO 수호를 순천향대 하이플렉스 홍보대사로 위촉해 하이플렉스 교육시스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2023학년도부터는 메타버스를 하이플렉스 교육시스템에 이식한 최첨단 ‘메타버스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구축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고 대면과 비대면, 실시간과 비실시간 학습을 모두 충족하는 ‘메타버스 하이플렉스 커넥션’ 교육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