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정질문은 천철호, 이춘호, 홍성표, 신미진, 명노봉, 김은복, 김미영 의원의 순서로 의원별 일괄 질문에 이어 박경귀 아산시장의 답변 후 보충질의 일문일답으로 이루어졌다.
천철호 의원은 신정호 아트밸리 순환버스사업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천 의원은 아트밸리 순환버스사업 현안과 관련하여 "2달여 시범운행 동안 1일 평균 23명, 한번 운행에 2명 정도 이용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신정호 아트밸리 순환버스의 낮은 이용 현황을 지적했다.
이에 천 의원은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무리한 사업보다는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아트밸리 청사진은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아산시의 미래비전이기에 적극 지지한다”면서 "20여 년 동안 이뤄놓은 사업인 만큼 조속한 성과를 보여주려 하지 말고 주위분들 의견에도 경청하면서 함께 완주하자”고 주문했다.
이춘호 의원은 배방 복합 환승센터 활용방안에 대해 질의 했다.
이 의원은 ▲낮은 이용객 와부차량 주차장 전락 ▲배방환승센터와 서부휴게소 통합운영 및 배방역 이전방안 ▲청소년 및 다문화 지원센터 활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신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로 배방‧탕정지역의 교통‧문화‧복지와 관련된 시민들의 요구가 다양하다”며 "시장의 공약이 일부 특정인을 위한 정책이 아닌 아산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홍성표 의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질의했다.
홍 의원은 기후 변화 위기 대처와 민선8기 공약사항인 ‘물길 따라 이백리 자전거 사업’ 등 사업예산의 차질 없는 진행과 아산 시내권의 자전거도로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어 온양온천역, 온양6동의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온양대로3-1호(시민로) 확포장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엄동설한에 아산시민들이 세무서 유치 서명 등을 통해 어렵게 유치한 아산세무서가 온양원도심에 여전히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다시 한번 관계기관에 공문 발송 등을 통해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신미진 의원은 온양원도심 활성화 방안의 보충질의로 "온양온천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와 고물가 시대에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 수 있도록 LPG보다 저렴한 도시가스의 조속한 설치”를 강조했다.
명노봉 의원은 민선8기 아산시 행정조직 개편에 대하여 질의했다.
명 의원은 시민과의 소통, 문화예술의 부흥, 산업단지 조성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 보호와 기회의 불평등 해소가 행정과 정치의 첫 번째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과 조직개편 방향이 정치목적, 혈세 낭비가 아닌 사회적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고 시민들이 공감하는 조직개편이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복 의원은 아산항 발전계획에 대하여 질의를 했다.
김 의원은 ‘아산시 연안지역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용역 연구’가 국가 제4차 항만기본계획 변경안에 반영하기 위하여 1억 3천 8백만 원이 집행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추진하려다 예산 삭감된 사업이 ‘연안 환경생태복원 기본계획 수립용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시장 시절에도 걸매리 갯벌을 매립해 항만과 산업단지 조성하려 했지만 정부에서 갯벌의 보존가치를 인정하고 설치‧유지비가 과다하다는 이유로 항만기본계획에 미반영되었다. 아산항만 계획이 환경생태복원에 중점을 두어 일관성 있게 추진해 자연유산을 미래 세대에게 잘 전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미영 의원은 탕정2 신도시 진행 상황과 공직자 윤리에 대한 시장의 기준 및 가치관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탕정2지구의 전면수정을 명기한 책자 배포와 LH에 무리한 행정요구를 들며 아산신도시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시가 협조해야 한다"며 "아산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여자하키팀 감독의 비위를 언급하며 제대로 된 감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아산항개발, 아트밸리 사업을 언급”하며 "공약을 밀어붙이는 식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검토를 통해 시장 입장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해달라”고 강조하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