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전염성 결핵환자가 기침, 재채기, 대화할 때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서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폐에 발생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주된 증상은 2주 이상 기침, 발열, 수면 중 식은땀, 체중감소 등이며 흉부X선 검사, 객담(가래)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결핵은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으며, 전염성이 있는 결핵환자라도 결핵약을 2주 복용하면 대부분 전염성이 소실돼 의사 소견에 따라 일상 및 단체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생후 4주 미만 모든 신생아에게 BCG 접종(결핵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 BCG 접종은 소아에게 발생 가능성이 큰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한 것으로 결핵이 평생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접종자라 하더라도 결핵 의심 증상이 발현되면 결핵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결핵환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적극적인 결핵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필요하다. 어르신의 경우 기침, 미열, 식은땀, 객혈 등 결핵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매년 정기적인 결핵 검진이 필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결핵 예방수칙은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진 △65세 이상 어르신 1년 1회 결핵 검진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기적인 결핵 검진과 기침 예절 지키기로 결핵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