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7-17 23:50

  • 흐림속초21.8℃
  • 흐림22.1℃
  • 흐림철원22.5℃
  • 흐림동두천22.2℃
  • 흐림파주22.2℃
  • 구름많음대관령18.7℃
  • 흐림춘천21.8℃
  • 구름조금백령도21.2℃
  • 구름많음북강릉21.3℃
  • 구름많음강릉22.5℃
  • 흐림동해22.4℃
  • 비서울23.3℃
  • 비인천22.8℃
  • 흐림원주24.1℃
  • 구름많음울릉도22.8℃
  • 흐림수원23.7℃
  • 흐림영월20.8℃
  • 흐림충주22.3℃
  • 흐림서산23.6℃
  • 흐림울진24.4℃
  • 비청주23.7℃
  • 비대전22.4℃
  • 흐림추풍령20.9℃
  • 비안동21.6℃
  • 흐림상주22.3℃
  • 흐림포항22.6℃
  • 흐림군산21.9℃
  • 흐림대구21.4℃
  • 비전주22.3℃
  • 구름많음울산21.2℃
  • 비창원22.6℃
  • 비광주21.6℃
  • 구름많음부산24.5℃
  • 흐림통영23.0℃
  • 비목포21.4℃
  • 흐림여수23.3℃
  • 천둥번개흑산도21.9℃
  • 흐림완도26.6℃
  • 흐림고창21.9℃
  • 흐림순천20.1℃
  • 흐림홍성(예)23.0℃
  • 흐림22.7℃
  • 구름많음제주28.0℃
  • 구름조금고산26.4℃
  • 구름많음성산26.2℃
  • 구름많음서귀포27.6℃
  • 흐림진주22.0℃
  • 흐림강화22.7℃
  • 흐림양평22.3℃
  • 흐림이천
  • 흐림인제20.7℃
  • 흐림홍천21.8℃
  • 흐림태백21.0℃
  • 흐림정선군20.9℃
  • 흐림제천21.2℃
  • 흐림보은22.1℃
  • 흐림천안22.6℃
  • 흐림보령23.1℃
  • 흐림부여22.3℃
  • 흐림금산21.9℃
  • 흐림22.2℃
  • 흐림부안21.8℃
  • 흐림임실21.3℃
  • 흐림정읍21.9℃
  • 흐림남원21.6℃
  • 흐림장수19.8℃
  • 흐림고창군21.6℃
  • 흐림영광군21.2℃
  • 흐림김해시22.3℃
  • 흐림순창군21.3℃
  • 흐림북창원22.8℃
  • 구름많음양산시22.8℃
  • 흐림보성군22.0℃
  • 흐림강진군21.8℃
  • 흐림장흥21.5℃
  • 흐림해남23.4℃
  • 흐림고흥22.4℃
  • 흐림의령군20.9℃
  • 흐림함양군21.1℃
  • 흐림광양시21.7℃
  • 흐림진도군23.6℃
  • 흐림봉화20.7℃
  • 흐림영주21.2℃
  • 흐림문경21.6℃
  • 흐림청송군21.1℃
  • 흐림영덕22.5℃
  • 흐림의성21.6℃
  • 흐림구미21.9℃
  • 흐림영천21.1℃
  • 흐림경주시22.0℃
  • 흐림거창20.9℃
  • 흐림합천21.6℃
  • 흐림밀양22.1℃
  • 흐림산청21.0℃
  • 흐림거제23.0℃
  • 흐림남해22.7℃
  • 흐림23.3℃
기상청 제공
시사캐치 로고
백제 한성기 다곽식 적석분, 세종시에서 발견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

백제 한성기 다곽식 적석분, 세종시에서 발견

세종 전의면 읍내리 고분, 발굴 현장 공개설명회 개최
1~5호분까지 확인, 1호분은 직경 약 58m 거대한 적석분

f_구상적석유구(67m×12m)__1호분과_약_20m_떨어진_곳에서부터_평지까지_이어져_있다(문화유산과).jpg


[시사캐치] 고대 세종시 일대의 고고학적 풍습과 유력한 지방세력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는 유적들이 전의면 읍내리 일대에서 발견됐다.

 

세종시는 과거 행정중심복합도시 권역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고분이 발굴된 바 있지만, 약 20㎞가 떨어진 지역에서 고분이 발견된 데다, 고분의 규모와 형태가 전혀 달라 주목된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22일 전의면 읍내리 1-12번지에 위치한 ‘세종 읍내리 고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종 읍내리 고분은 발굴조사기관인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이 전의면 일원에 조성할 계획인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에 앞서 진행한 발굴조사에서 확인됐다. 


 

확인된 총 5기의 고분은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해발 약 109m 높이의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며, 이 중 중앙에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 1호분은 최대 추정규모가 직경 약 58m, 높이 약 6m에 이른다.

 

구조는 다곽식 적석분으로서, 돌로 쌓은 거대한 봉분(적석분) 내부에 목관(곽) 5기, 석곽 10기 등 다양한 매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 다곽식 : 하나의 무덤 봉분 안에 다수의 매장시설(시신안장시설)을 둔 방식

* 적석분(積石墳) : 돌을 쌓아 만든 무덤

* 목곽(덧널) : 관과 부장품을 넣기 위하여 구덩이 또는 지면에 나무로 만든 시설

* 석곽(돌덧널) : 관과 부장품을 넣기 위하여 구덩이 혹은 지면에 돌로 만든 시설

 

고분은 총 5기가 확인됐는데 이 중 1호분은 최대 추정규모가 직경 약 58m, 높이 약 6m에 이르며 봉분 안에는 약 14기의 매장시설을 두고 있다.

 

시는 해당 봉분이 돌로 쌓아 만들어졌다는 점과 이 지역 일대에서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백제 한성기 고분이란 점을 고려하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5호분은 1호분에 연접해 조성된 직경 20m, 높이 2.5m 내외의 작은 규모의 고분이다. 1호분과는 달리 흙을 이용해 봉분을 쌓아 올렸으며, 소수의 매장시설(2~6기)을 갖추고 있어 1호분보다 낮은 위상을 지니는 것으로 보인다.

 

읍내리 고분들은 매장시설, 부장품 등으로 미뤄볼 때, 4~5세기경에 축조된 것으로 파악된다.

 

5기의 고분 외에도 구릉의 남사면 아래쪽에서 고분으로 올라가는 진입로로 추정되는 구상 적석유구와 더불어 수혈주거지 29기 등이 확인됐다.

 

읍내리 고분은 세종시 일대의 고대문화를 밝히기 위한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 시기 주변지역과는 차별화된 고분을 축조함으로써 그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한 독자적 세력이 이 지역에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읍내리 고분군은 고분 자체의 역사·학술적 의미를 넘어 세종시 일대 고대문화와 세력을 증명하는 유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유적이다. 앞으로도 주요 문화재 발굴현장을 적극적으로 일반에 공개해 문화재를 국민들이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