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의원은 "영화 ‘검사외전’에 나온 철새 도래지가 아산에도 있으며,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 아산만의 세계자연문화유산 추가 등재를 추진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22년 9월, 아산시가 돌연 아산만을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 추진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며 "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약인 ‘아산 트라이포트 국제무역항’을 개발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김미영 의원은 "물론 철도와 항공이 연결되어 아산이 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박 시장의 트라이포트는 평택항, 당진항, 아산항을 연결하는 정도라고 한다”며 "심지어 해양수산부, KMI, 충남연구원에서도 불가능하다고 했으며 평택, 당진과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비를 받아올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한 제안이 있었음에도 박 시장은 트라이포트를 고집하고 있다”며 "운송회사와 제대로 된 협의, 계획 없이 추진되었던 아트밸리 버스 운영으로 결국 6개월 동안 혈세 5천여만 원을 낭비했던 사실을 지적했던 한 사람으로서, 구체적 계획이나 논의, 협의가 없는 사업에 아산항 개발을 위한 용역비로 혈세 3억 5천을 낭비하게 두고 볼 수는 없다”고 트라이포트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미영 의원은 "박 시장 본인의 공약을 위해 진행 중이던 사업의 방향성을 바꾸지 말고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시정 활동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