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산직동 인근에 민가와 요양시설이 많았다. 초기에 소실된 민가 외 추가 피해는 없었고, 대전 시민이 사랑하는 장태산을 지켜냈다”라며 초기 대응부터 공직자 비상 소집과 진화 헬기까지 적극적인 노력을 평가했다.
이어"산림청 특수진화대와 소방본부, 군과 경찰, 의용소방대, 시·구 공직자는 물론, 자원봉사에 나서준 대한적십자사, 원불교, 자생단체 등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전에 대한민국 최고의 특수장비 도입과 지역 명산 중심으로 임도 확장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형소방헬기는 산림청이 구비 하는 것이 맞고, 대전시는 그 외에 필요한 특수진화 차량을 갖춰서 충청 인근 지역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큰형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장태산, 만인산, 계족산 등에 1t~3t 특수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며 "관련 부서는 산불 진압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매뉴얼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도시개발, 도시재생, 산업단지 개발 등 현안이 집중되고 있는 도시공사에 대해서는 출자금을 3000억 원 규모로 확충해 현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4000억, 부산은 6000억 원의 출자금이 조성돼 있으나, 대전은 2309억 원으로 전국 10위권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도심 내 방치되고 있는 건축물은 도시재생 차원에서 매입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추진 일정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열릴 곳이라서 속도를 내야 한다. 트램 역시 지역 최대 현안이다. 총사업비 문제를 올해 관련 부처와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8일 둔산동에서 발생한 음주 사고와 관련해서는 어린이 안전을 재차 강조했고, 공직자 음주운전은 엄중 처벌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임기 내 2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대전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와인축제는 올해 30만 명 이상의 시민이 올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달라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