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천안시티FC가 천안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계형국) 회원 가족을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한 장애아동과 아동의 형제자매 22명은 양 팀 선수단의 손을 잡고 입장했고, 평소 천안시티FC의 팬으로 알려진 이수연(14세, 지적장애) 양과 아버지 이종형(43세) 씨가 시축을 하며 의미를 더했다.
시축을 진행한 이수연 양은 "평소 천안시티FC 팬으로 가족들과 함께 많은 경기를 관람했는데 뜻깊은 날에 시축에 참여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천안시티FC를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계형국 센터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심을 주신 축구단 관계자분들과 천안시민께 감사를 드리며,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천안시 장애인 가족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이 프로축구 선수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밟는 에스코트 행사를 통해 특별한 추억 한 장을 더 쌓았기를 희망한다”며, "장애인 모두가 차별 없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사회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