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산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2024년 정부 예산안 편성 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지방자치단체 간 정부예산 편성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 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이날 자리는 세종시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회는 고기동 행정부시장,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국과장, 세종시 실·국장 등이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시는 먼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거점시설이자 폐회식 장소인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의 적기 건립을 위해 타당성 재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줄 것과 내년도 사업비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세종~천안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단계 구축 사업비와 상습 침수구역으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덕현·맹곡·읍내지구가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정사업비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월하·삼성·노송 지구를 신규사업으로 반영해줄 것도 건의했다.
금강을 홍수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심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비단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의 국비 지원과 유네스코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반영도 함께 주문했다.
이외에도,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제2집무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적정 사업비를 반영해줄 것을 피력했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정부의 예산 편성 일정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8월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