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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대학-산업체 손잡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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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자체-대학-산업체 손잡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한다

외국인 유학생 대상 산업에 필요한 고등교육 후 충남 정주 -> 인구 소멸로 인한 지역 문제 해결 기대
국(國)‧지(地)‧산(産)‧학(學) 거버넌스를 통한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컬 플랫품 구축
지역 공생‧상생 글로컬 성공 모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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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치] 충남의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경제 기관, 기업들이 손잡고 인구 절벽 극복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유학생들의 국내 기업 취업을 유도해 인구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지역 소멸 위기 극복,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입학자원 부족 문제 해결,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가 좀 더 구체적인 목표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유학생 유치를 특수 시책으로 추진하는 충남은 한국 유학에 관심이 많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손을 잡았다.

 

중앙아시아 5개국의 한국 주재 대사관과 국내 230여 기업체가 23일 선문대학교에서 ‘충남·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천안시·아산시는 산업별 인력 수급 계획과 관련한 불법 체류 등 규제 개혁에 나선다. 중앙아시아 5개국은 한국 대학에 학생을 선발, 파견하기 위한 학생 교육과 지도, 대학과의 연구·강의 교류를 준비한다. 지역산업체는 육성된 인재의 현장실습 및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들은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 지식과 기술 교류는 물론 연구 시설과 장비를 공동 활용한다. 이날 서명에 참여한 기관 및 대사관 등은 충남도, 천안시·아산시, 선문대·충남도립대·연암대,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산업인력공단·충남북부상공회의소,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 5개 주한 대사관이다.  

 

이번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업무 협약은 선문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선문대는 충남 소재 대학 중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선문대는 그동안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고려인이 많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해외유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산업현장 인력교육 협력이 필요한 충남도립대학과 연암대 등과도 협의를 통해 구체적 방법을 마련했다.

 

충남도립대는 충남도가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직무능력 중심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대학이다. 연암대는 LG그룹이 차세대 농업 분야를 선도할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전문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대학이다.

 

세계 46개국에 55명의 현지 유력인사 글로벌부총장을 두고 있는 선문대는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 한국국제대학교와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3년의 우즈베키스탄 현지 교육 과정과 선문대 1년의 교육 과정을 통해 두 대학교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선문대에는 66개국에서 유학 온 외국인 학생 1758명이 공부하고 있다.  

 

선문대는 2012년 황선조 총장이 취임하면서 대학의 비전을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으로 선포했다. 당시 생소했던 글로컬이란 단어를 비전에 넣고, 강점인 국제화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표방해 왔다.

 

황선조 선문대 총장은 "교육부가 강조한 것처럼 유학생이 지역산업체에 취업에 지역에 정주하는 데까지 이어져야 할 시점”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해 산학연계형 유학생 유치모델을 개발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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