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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일본 하코네정 카츠마타 히로유키 정장 만나 “우호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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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박경귀 아산시장, 일본 하코네정 카츠마타 히로유키 정장 만나 “우호 협력 제안”

[크기변환]1. 박경귀 아산시장, 일본 하코네정 카츠마타 히로유키 정장 만나 우호 협력 제안 (3).jpg


[시사캐치] 박경귀 아산시장이 29일 일본 하코네정 카츠마타 히로유키 정장을 만나 양 도시가 우호 협력 관계를 체결하자고 제안했다.

 

하코네정은 가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에 속한 도시로, 나라시대 때부터 하코네 화산의 열을 이용해 온천이 개발됐다. 인구 1만1000여 명에 불과한 소도시지만, 1년에 2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 온천 관광도시다.

 

가츠마타 정장을 비롯한 하코네정 기획관광과 관계자들은 아산시 방문단에 "하코네에 오신 걸 마음으로부터 환영한다”고 인사하고 "하코네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관광단지로, 후지산을 비롯한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코네는 온천도 좋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룬 미술관과 하코네 등산 전차와 로프웨이 등 여러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면서 "하코네는 ‘관광은 세계인이 우정을 다지는 요소’라는 신념하에 관광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귀 시장은 "하코네정의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아산시는 조선 왕실의 온천이 위치해 있던 역사적인 온천도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아산은 글로벌기업인 삼성 디스플레이와 현대자동차가 위치한 산업도시로 변모했지만,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도시인만큼 그 명맥을 이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최근 한국 온천산업이 쇠퇴하면서 아산시 온천산업도 위기에 직면했고, 지역 온천 활성화를 위한 여러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예술과 문화, 온천을 결합한 여러 요소로 한국인도 많이 찾는 온천도시 하코네로부터 많은 것을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며 우호 협력 관계를 제안했다.

 

카츠마타 정장은 "하코네는 관광할 것밖에 없는 도시라,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있는 아산시가 더 부럽다”고 화답하며 "하코네와 우정을 나누고 지속된 관계를 제안해준 아산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식 자매결연은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즉답 드릴 수 없는 점에 양해 부탁드린다”고 인사하고 "아산시와 하코네의 우정이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카츠마타 정장은 "하코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개발하는 것’”이라면서 "하코네 시민들도 세계 공동의 자연을 세계인과 나눈다는 마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시 방문단은 하코네 측에 △지자체의 온천관광 발전을 위한 지원 △온천수의 수량·수질·성분 등에 대한 관리 △온천 테마 관광상품 개발 노하우 △온천의 의학적 효능 검증을 위한 기관의 노력 등에 대해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카츠마타 정장은 "하코네는 ‘젊은 여성들이 찾는 곳은 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언제나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20~30대 여성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면 별도로 홍보하지 않아도 관광객이 스스로 찾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전했다.

 

카츠마타 정장은 박 시장에게 하코네 특산품인 요세기 세공으로 장인이 만든 명함집과 책갈피 등을 전달했으며, 박 시장은 온양별궁전도와 아산시가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디퓨저를 전달했다.

 

박 시장은 "하코네정과 좋은 인연이 시작된 것 같아 기쁘다”고 인사하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실무자간 소통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박경귀 시장 등 방문단은 온천·정원 분야 연수를 위한 6박 7일간의 일본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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