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초 1·4학년, 중·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아이들의 심리·정서와 발달 상태 변화를 파악하고 예방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학생들의 심리·정서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여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추가적으로 도입했다.
해당 검사는 기존의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에 비해 좀 더 세부적으로 학생들의 성격 특성 및 적응 수준, 긍정 자원을 탐색하기 위해 총 13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사는 학부모의 동의 과정을 거쳐 각 학교에서 학생들이 온라인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실시 후에 세종시교육청 산하 전문기관인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에서 학생, 학교별로 검사 결과를 분석해 학교별 상담과 위기 학생의 경우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결과 위기 학생의 경우 전문 병·의원 또는 상담 기관으로 연계하고, 필요시 학부모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주희 기획조정국장은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청소년기 학생들의 심리·정서 상태를 조기에 점검하고, 잠재된 능력을 찾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예방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