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사)충남도시건축연구원 주관으로 충남사회혁신센터, 아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아산시건축사회, 천안시건축사회를 비롯해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가 공동 개최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크루즈 아키톤은 도시 쇠퇴를 막기 위한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각 대학의 건축학과 공동 설계 주제로 진행하는 공유‧협업형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온양원도심을 대상으로 선문대를 비롯해 공주대, 남서울대, 순천향대, 호서대 재학생 180명과 교수, 자문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하면서 87개 작품이 최종 전시됐다.
온양온천역 광장을 중심으로 녹지축(綠地軸)을 강화하는 작품이 주를 이룬 가운데, 광장 주변 지역은 기존 도심 구조와 주민 커뮤니티를 유지하면서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소규모 개발을 허용하는 도시 재생형 설계안과 민자 유치를 통해 기존 도심 구조를 혁신적인 대규모 개발을 전제로 한 도시 재개발형 설계안이 다양한 투시도와 모형으로 전시돼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에 이어 천안, 아산 지역 건축사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과의 교류를 위한 ‘건축인의 밤’이 이어졌다. 특히 지역 인재 유치를 위한 지역 기업의 회사 소개 등이 구인 유치가 이어졌다.
김종해 단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도시의 미래를 위한 우수 도시‧건축 설계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오면서, 더 살기 좋은 우리 지역을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업체-대학-연구기관의 공생, 상생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