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학형 고교학점제 및 특목고 유형의 특화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로 고교학점제 최적화 모델 구현
고교-대학 연계, 지역 사회 활용 등 우수 교육자원의 교육과정 활용

[시사캐치]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1월 2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캠퍼스고등학교’의 설립 취지, 교육과정 운영 계획 등을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이제 막 새벽을 맞이한 새싹처럼 학생들의 꿈을 싹트게 하고, 그것이 마침내 꽃을 피울 수 있는 공간이며,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닌, 학생 각자가 자신만의 빛깔을 찾아가며 세상과 어우러질 수 있는 배움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세종캠퍼스고등학교가 ▲탐구적 질문을 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협력적 소통을 할 줄 아는 사람 ▲공존하는 사람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하는 사람을 길러내기 위한 학교이자, ‘창의적인 인간, 행동하는 시민’을 길러내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캠퍼스고등학교 설립 사업은 2014년 시작된 공약으로,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추진되어 약 3개월 후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교육 정체성을 구체화하여,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를 가진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형 고교학점제 구현 모델 학교'로서 학생 중심의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진로 설계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또한, 2023년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학교’로 선정되며, 고교 상향평준화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진 방향으로는 학생 개별 성장을 위한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활성화 미래 교육 공간 구축 및 활용 강화 등이다.

 

세종캠퍼스고등학교는 내년 3월 개교하며, 사회‧국제, 미술‧체육, 과학‧정보 중점으로 운영되며, 훈민동에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영어와 제2외국어 학습이 이루어져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설계를 통해 고교학점제 최적화 모델을 구현하고, 고교-대학-지역사회 연계를 기반으로 지역 특화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포함한 4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교육 공간을 조성하여 동선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주요 시설로 도서관 중심의 원형 배치, 과학실험실, 미술실, GX룸, 온라인 스튜디오, 400m 트랙의 대운동장을 갖췄다.

 

학생들이 전공과 진로에 맞는 창의적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특화된 진로·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인 ‘나침반 모형’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침반 모형’은 이음활동(배움의 확장), 늘품활동(인성 함양), 라온활동(열정적 참여), 혜윰활동(전문성 강화), 가온활동(주도적 맞춤형 교육) 등 다섯 가지 활동을 중심으로 공동체 연계, 배려와 공감의 품성 함양, 적성과 진로에 따른 열정적 참여, 깊이 있는 학습, 개인의 소질과 흥미에 맞춘 주도적 교육활동을 경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5년 9월 개교하는 온세종학교와 2025년 9월 개원하는 평생교육원은 공간을 공유하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평생교육원은 세종캠퍼스고등학교와 연결된 공간으로, 18개의 학습 공간과 도서관 자원을 공유하여 학생들과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