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해학습자의 학습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로 진흥원과 도내 문해교육 기관 및 단체가 공동 주관하여 개최됐다.
자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윤기형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도내 문해학습자 및 문해교사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국민의례, 개회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충청남도 도지사상, 도의회 의장상, 도교육감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수상자 시낭송은 배움을 통해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 문해학습자의 기쁨의 소감이 담겨 듣는 이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 밖에 ▲디지털 체험존 ▲세이펜(언어학습기) 체험존 ▲교복체험 및 네일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많은 참석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운영됐다.
이번 한마당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는 △도지사상, 아산시 김경순 학습자 △도의회의장상, 서천군 전옥순 학습자 △도교육감상, 홍성군 김정숙 학습자등이 수상했다.
문해교사 대상에는 △도지사상, 예산군청 전수자 문해교사 △도의회의장,상 부여군청 이옥분 문해교사 △도교육감상, 태안군청 최연희 문해교사가 영예를 안았다.
박하식 원장은 여덟 번째 맞이한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문해 교실에서 한 자 한 자 글자들을 배워가면서 글을 읽는 수준을 넘어 창작해 가시는 문해 학습자님들의 작품을 책으로 내고 오늘 이렇게 전시토록 하게 되었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첨단 정보 사회 적응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오늘은 잠시 그런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 주위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정보 사회에서도 당연히 누려야 할 문자에 대한 정보 습득과 활용이라는 기본적인 권리와 행복을 이루지 못하시는 비문해자들이 충남에만 20만 명이 넘는다.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가장 헌신하시고 공헌하신 분들을 위한 기초 문해 교육은 어떤 교육보다 우선이어야 할 평생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우리 충남은 도와 교육청과 함께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글자에 대한 문해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세상이 배움으로 편해지는 것처럼 앞으로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은 글을 모르는 도민들에게 밝은 빛을 비춰주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