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남시덕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과 권국주 대전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해 정신 관련기관 종사자, 경찰, 소방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자해 또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높은 정신질환자의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제공해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치료는 물론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하는 기관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4억여 원을 확보했고, 운영병원으로 선정된 충남대학교병원에 정신 응급환자 전용 2개 병상과 전문의, 간호사, 행정인력 등을 배치했다.
시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에 따라 내·외과적 질환을 동시에 가진 정신과적 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집중 치료, 입원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시덕 시민체육건강국장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환자들에게 내외과적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어떠한 정신응급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대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