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이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지역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울 교육공간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충남 도립 어린이박물관(가칭)’ 건립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워라벨 문화의 확산, 가족 여가 시간의 증가, 육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어린이박물관에 대한 수요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이박물관의 역사를 언급하며 국내외 어린이박물관 운영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19세기 말 미국에서 시작된 어린이박물관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한국에서도 1998년 국립청주박물관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현재 전국에 25곳, 충남 지역에 3곳의 국·공립 어린이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을 모범 사례로 들며, 충남 지역에도 이와 유사한 어린이박물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남 지역의 어린이박물관은 분관형 어린이체험실과 상설 프로그램 운영 정도에 머물러 있어 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아동 발달단계를 고려해 설계한 독립된 형태의 어린이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남도립박물관’ 건립 계획에 어린이박물관을 포함시키는 것을 제안하며, 국내외의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하여 충남도립박물관과 함께 건립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면밀한 검토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박물관 건립은 충남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이며, 어린이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