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혁 병장은 제7보병사단 분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우고 1953년 5월 강원 양구지구에서 전사했다.
김기혁 병장에게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그동안 수여되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추진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을 통해 확인되어 71년이나 지나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고 김기혁 병장을 대신해 훈장을 전수받은 조카 김종섭 씨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드높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정태조 6·25참전유공자회 세종지부장, 박행남 상이군경회 세종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의 희생과 호국의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