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종촌동 주민들이 조성에 참여한 마을정원을 함께 살피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로 진행됐다.
최민호 시장은 직접 정원 조성에 참여한 주민들과 함께 종촌동의 어린왕자정원, 빛의정원, 종촌물빛정원, 너와나의꽃길 등 마을정원 4곳을 둘러봤다.
특히 이달 조성 완료된 한글빛태극정원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정원조성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마을정원 조성과 유지·관리에 참여하면서 마을 주민들과의 유대감과 종촌동에 대한 소속감이 높아졌다”며 "마을정원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시에서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높은 주민 의식으로 정원 조성과 유지·관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로운 정원을 어떻게 조성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고려해 주민들의 참여 여건을 만들어 가는 정원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재마을 9단지 경로당을 찾아 종촌동 주민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고민해 온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먼저 주민들은 지난 26일 세종지방법원 설치근거가 담긴 법원설치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하며 지역발전의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사법 서비스를 통해 접근성과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나아가 행정·입법·사법 등 3부 기능이 온전히 갖춰진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쾌거를 통해 현안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은 종촌동이 지역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세종시의 다양한 축제와 연계한 상가 활성화 대책 등을 주문했다.
최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격려를 표하고 종촌동의 야간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제천뜰 근린공원의 불꽃거리와 한글빛광장을 세종시 축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종촌동은 주거단지가 밀집된 근린생활형 상권으로 시와 협력해 주민들의 여가 생활과 소비 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세종시의 발전을 위한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세종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