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백제문화와 군(軍)문화 등 권역별로 다양하고 뚜렷한 테마가 있어 문화적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힘쎈충남답게 문화·예술에서도 큰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케이팝과 이스포츠 등 글로벌 콘텐츠를 적극 육성함으로써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중심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최근 첫 삽을 뜬 충남미술관도 스페인의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민과 가장 가까운 지역 문화예술의 핵심거점이자 이번 행사를 주관한 충남문화원와 시군 문화원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충남문화원은 충남 사투리축제, 화전놀이 등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만들어 문화예술의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도민문화의 날에 여는 생활문화축제는 도민들이 문화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만드는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김 지사는 "문화원은 연중 12개 생활문화동아리를 개설하고, 전시와 공연도 열어 도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행사를 준비한 충남문화원과 시군 문화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시군을 대표해 공연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분들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화합의 장이자 도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충남문화원연합회가 주최·주관했다.
기념식은 김 지사를 비롯해 한국문화원연합회장, 16개 지방문화원 회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도민 문화권리 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올해의 문화원으로 선정된 부여문화원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도민 15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16개 지방문화원 생활문화 동아리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과 공연을 선보이며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