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관세 장벽(Non-Tariff Barriers, NTB)이 강화됨에 따라 각국의 기술 규제, 품질 인증, 환경 기준 등이 점점 엄격해지면서 해외 규격 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요구되는 인증을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비용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인해 해외규격인증 획득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증 획득 지원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연장하여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인증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년에는 도내 중소기업 14곳이 해외 규격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 중 4개 기업은 지원 기간을 연장하여 현재까지 인증 절차를 진행하며 도움을 받고 있다.
조미김 제조업체인 ㈜별식품은 진흥원의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통해 EAC 및 NON-GMO 인증을 획득한 후, 대만 최대 유통업체인 PX마트의 샘플 오더 요청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3대 분량의 김 제품을 정식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은 3월 28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본사 또는 공장이 충청남도에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항목은 총 550개의 해외 규격 인증 획득 및 갱신 비용(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으로, 비용의 70%를 지원하며 기업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3년 이내 충청남도 및 진흥원 해외사업 참가 이력이 없는 기업 또는 수출액 10만 달러 미만 기업을 우대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일정 및 세부 사항은 충남경제진흥원 통합지원시스템(www.cnsp.or.kr) 및 충청남도 온라인수출지원시스템 (https://cntrade.chungnam.go.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찬배 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장벽을 해소하여 향후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지원 가능한 범위를 확대하여, 보다 많은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