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미중패권 충돌로 급변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공급망 재편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알타시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국내 무역통상 전문가들이 참여해 동북아시아, 아세안, 인도에 이르는 경제와 산업구조에 대한 분석 및 ‘알타시아’라는 새로운 경제 협력체의 현주소를 살피고 대응전략을 고민했다.
알타시아는 2023년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알타시아는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부터 중국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 한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국가 14개국을 지칭하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아시아의 새로운 공급망을 의미한다.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트럼프 2기행정부의 보편관세 부과와 같은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알타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원래 중국 중심으로 돌아가던 공급망이 미국과 중국 사이가 나빠지면서 중국을 배제한 새로운 공급망을 만들자는 흐름이다.
세미나 개최의 핵심은 미·중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와 인도를 포함한 새로운 경제 흐름을 만들자는 것.
알타시아가 활성화되면 경제 영토가 미국과 중국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수도 있어서 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중 갈등 속에서 독자적인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 새로운 아세안과 경제 공동체를 만들자라는 흐름에서 한국도 이 변화에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알타시아 전략포럼’을 제안하며, "알타시아 포럼 중심으로 코아시아(Co-Asia)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가 간담회 정례화하여 對알타시아 전략 정립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