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충남도는 ‘2045 탄소중립 실현’과 경제·공익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 조성을 목적으로, 올해 선도적으로 추진한 산림정책이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국내외적으로 탄소중립 이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온실가스 핵심 흡수원인 산림의 탄소흡수원 유지·증진을 위해 지난 8월 지자체 최초로산림분야 중장기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추진전략의 5대 정책방향은 △경제림 육성 확대로 산림탄소흡수 능력 강화 △도시숲 조성 확대 등 신규 산림탄소 흡수원 확충 △산림바이오매스등 목재이용 활성화 △산림재해예방 등 산림탄소 흡수원 보전·복원 △탄소중립 연구 개발을 통한 산림 탄소중립 기반 구축 및 임업인 지원이다.
5대 정책방향 중 경제림 육성 확대 등 분야에 포함된 전국 최대 밀원숲 조성(5개년)은 올해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최근 이상기온 및 밀원채밀 기간 단축으로 전국적으로 ‘꿀벌실종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는 선제적으로 2018년부터 ‘밀원수는 충남이다’라는 비전 아래 조성계획을수립했다.
1단계 사업에서는 3,380ha에 백합, 헛개, 옻, 밤나무, 음나무,두릅, 아까시 등 총 848만 9,000 그루의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면서계획 대비131%를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림사업의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입목 생육 촉진을 위해 올해 1만 8,374ha 산림을 대상으로 실시한 숲가꾸기 사업도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산림청 주관 ‘2022년 숲가꾸기 우수사업지 선정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지자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산림을 경제·공익적으로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해 온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사업은 연 224명의취업취약 계층을 산림사업에 고용하는 성과를 냈으며, 1만㎥ 이상의 숲가꾸기 산물을 확대 수집해 산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산림자원의 순환경제 기반구축에도 기여했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림은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기능과 함께, 산주 및 임업인에게는 소득을 줄 수 있는 자원으로가꾸고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