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아산시의회 안정근 의원은 19일 제240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아산시 행정 절차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안정근 의원은 "아산시의 시정 방향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비합리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몇 가지 아쉬운 부분과 관련해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행정의 연속성을 갖춘 시정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부권 청소년문화의 집이 우여곡절 끝에 2026년 건립을 앞둔 상황에서 둔포 도시개발계획으로 인한 부지의 도로 편입 문제로 3년이라는 시간이 더 늦춰졌다”며 "갑작스러운 개발사업으로 인해 기존의 사업이 늦춰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또한,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사업의 중복 추진을 지양해줄 것”을 요청하며 "이름만 다르고 내용은 비슷한 사업들이 부서별로 난무하여 예산과 인력이 이중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예산분배와 사업의 내실화”를 강조하였다. "사회적경제과는 최근 4년간 외부 수상 이력이 19건에 달하고 공모사업으로 국도비를 440억 원 확보한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부서 중 하나인데 갑작스럽게 예산이 절반 이상 삭감되었다. 반면 올해 사업을 시작조차 못 한 재즈 페스타는 내년도 예산을 8천만 원 증액하여 3억 원을 예산서에 계상하였다”며 "우리 시의 비합리적인 행정의 단면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행정 절차를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금운용변경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문예회관 건립 명목으로 기금 출연금 170억 원을 예산서에 계상했다”며 "이는 법률에 규정된 행정적 절차를 무시한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안정근 의원은 "보다 나은 아산시를 만들고자 하는 시장님의 의지와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다만, 행정은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정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말씀드린 점을 잘 살피시어 더 나은 수장으로 발돋움하시길 바라고 아산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