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포맷변환]20260223_220354.jpg](http://www.sisacatch.com/data/editor/2602/20260223221140_366f2dab7b0bd085c7b5a9025052a282_q584.jpg)
산업화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인물 박정희, 그를 기억하고 향수를 느끼는 이들에게 이곳은 마지막 하루가 머문 자리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1970년대 실제로 사용되었던 이 별장은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스토리텔링 자원이다.
아산시는 대통령의 도시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다. 이곳에는 한 사람의 리더를 넘어, 시대의 선택과 국가의 방향을 고민했던 대통령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스며 있다.
조금만 시선을 넓히면 이야기는 더 풍성해진다. 삽교천 방조제 건설과 정주영 회장의 도전 서사,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로도 재조명된 10·26 사건까지...역사와 산업화, 정치의 굵직한 장면들이 이 작은 온천 마을과 연결된다.
지금의 도고온천은 예전의 화려함이 조금은 빛바랜 모습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가능성이 엿보인다. 온천 휴식에 대통령의 도시라는 스토리를 더한다면 색다른 역사 여행 코스가 완성될 것이다.
아산 북부 둔포에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도 자리한다.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두 대통령의 흔적이 한 도시에 공존하는 곳. 그래서 아산은 어쩌면,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대통령의 도시라 불릴 자격이 있다고 본다.
역사는 박제될 때보다, 이야기로 살아날 때 더 큰 힘을 가진다.
아산이 간직한 리더들, 그리고 리더십의 스토리가 만나는 도시 아산! 이 강렬한 현대사의 서사를 관광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을지, ‘대통령의 도시’ 아산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