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여성 인권을 증진하는 등 여성연대의 정신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 김지철 도교육감,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장과 도의원, 도·시군 여성단체협의회장과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영상 상영, 결의문 채택,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와 의미를 담은 ‘빵과 장미, 그리고 인간의 권리’라는 제목의 샌드 아트 영상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지난달 도내에서 펼친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채택해 △각 분야 여성 대표성 제고와 여성 정치 참여 확대 △차별 없는 노동환경 구축 △일·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 시스템 마련을 촉구하고 여성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등 목표와 방향, 의지를 내보였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10대 실천사항을 선언, 환경보호를 위한 여성계의 적극적인 활동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오늘은 115년 전 여성의 외침과 용기, 투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날”이라며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존중받고 더불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군 및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윤아 도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금 여성의 지위 향상과 경제, 정치 참여율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성 폭력과 유리천장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라며 "실질적인 빵과 장미가 주어질 수 있도록 여성계가 계속 목소리를 내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