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전시회는 ‘숨을 쉬는 그림, 그 미세한 호흡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3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모나무르 카페 더그린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구 작가의 시그니처인 절제된 구성 및 구도, 인물, 정물, 풍경 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구자승 화백은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이다.
"어느날 쓸모 없이 버려진 그 나무상자에 술을 채우고 싶었다. 그러나 이미 술병은 비워져 있다. 물기어린 자갈들을 하얀 보자기에 싸 말려주고 싶다. 담겨져야 온전해지는 것들, 담아야 그릇이 되고, 이름이 되고, 존재가 되는 것들, 그런 떠도는 일상의 사물들에 새로운 이름을 주고, 더 아름답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그들 각자는 이미 생명를 상실했지만, 하나의 그림이라는 공간에 놓여짐으로 의미있는 시적 오브제의 재탄생을 본다.”고 작가는 노트를 통해 밝히고 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모나무르를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모나무르 홈페이지( http://www.monamour.kr/)나 전화(041, 582, 100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