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31일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전통적인 석유화학 소재에서 첨단화학 소재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스마트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첨단화학 신소재 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운영한다.
도와 서산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한 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17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1322.1㎡ 규모의 연구·실험동과 복합환경피로시험기, 충격강도시험기 등 3000만 원 이상의 기후환경실험 관련 주요 장비 18종을 갖췄다.
지원센터는 앞으로 10종의 주요 장비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며, 기업·대학 등 산학연 관계망을 구축해 거점기능을 수행한다.
주요 역할은 △충남 화학 소재산업 활성화 및 첨단화학 네트워크 구축 △패키지 장비 활용 기술 개발 지원 △시제품 제작 및 부품 소재 분석·평가·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연구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사업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산학융합원, 공주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도는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첨단 정밀화학 산업을 고도화하고, 지역 주력산업의 신산업 전환 및 신시장 창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고용 유발 인원 227명, 생산 유발 202억 원, 부가가치 유발 85억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센터를 통해서는 8개 시군 총 114개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충남의 화학산업은 중국의 투자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과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정밀화학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는 기업의 연구수요에 부응하고, 첨단 소재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