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닥터 콘서트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교수, 법의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릴레이 특강으로 이루어진다.[표 참조] 올해 힐링닥터 콘서트는‘마음의 힘, 심리적 유연성 키우기’라는 주제로 변화에 대처하는 마음의 힘, 법의학자의 관점에서 내일을 위해 살아가기, 위기를 즐겁게 이겨내는 힘, 회복탄력성을 되찾는 방법,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SW 등 미래사회의 변화와 위기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제1회 힐링닥터 콘서트 특강은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스쿨닥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두영 교수의 ‘변화에 대처하는 마음의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특강에는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하여 대전 관내 교직원 및 교육전문직원, 교육공무직원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정두영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겪었던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문제의 시작점에 심리적 유연성의 결핍이 있다는 것에 주목하여, 증상을 마주치는 방법뿐 아니라 다른 문제를 마주치더라도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스스로 대처하는 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화와 위기 상황에서 유연한 마음으로 대처하는 마음의 힘이 얼마나 중요하며 이러한 마음의 힘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실천 방안을 탐색하였다. 특강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일상생활에서의 고민과 궁금점을 풀어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힐링닥터 콘서트에 참석한 박○○ 교사는 "뉴스를 통해 교육활동 침해, 아동학대 등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 불미스러운 기사를 많이 보았다. 그래서인지 새 학기가 찾아올 때마다 잘 할 수 있을까 불안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특강을 듣고 나에게도 변화에 대한 유연한 마음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긴 것 같다.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윤기원 교육정책과장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현재와 미래사회의 변화와 위기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유연한 마음의 힘을 길러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힐링닥터콘서트는 대전교육가족에게 변화에 대처하는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는 힐링닥터 콘서트에 더 많은 교육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