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시행된다. 1시간 평균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가 발령된다.
대전시는 오존경보제 기간동안 대전시와 보건환경연구원, 자치구에 경보상황실을 운영하고, 대전지역을 동부(동구‧중구‧대덕구)와 서부(서구‧유성구) 2개 권역으로 나눠 오존경보를 발령할 계획이다.
경보 발령 시 언론사, 학교 등 유관기관과 대기오염경보 문자메시지 서비스 신청자에게 팩스와 문자로 상황을 전파하고, SNS와 대기환경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경보 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오존은 자동차나 사업장 등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 눈, 코 등 감각기관을 자극하고 고농도의 오존에 장시간 노출 시 기도 및 폐 기능을 약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대전시는 오존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의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과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 가스열펌프 냉난방기 개조지원 등 다양한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고농도 오존의 노출 시 눈과 목의 따가움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폐기능 저하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주의보 등 경보 발령 시에는 외출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자가용보다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7년과 2018년에 각 1회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으며, 2019년 이후에는 발령되지 않았다.
대전시 관내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망 11개소를 통해 실시간 측정된 오존 농도와 오존경보 발령사항은 에어코리아 누리집(http://www.airkorea.or.kr) 또는 모바일 앱(에어코리아)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