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치]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소속 권오찬 선수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3회 전남도지사배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97명, 임원 97명, 심판 50명, 운영요원 5명 등 총 245여명이 참가했으며,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랭킹규정에 따라 국가대표포인트를 적용하고 BC1, BC2, BC3, BC4 등급의 남자부 경기로 진행됐다.
시는 감독 1명·선수 3명·보호자 3명, 총 7명이 참가해 BC1등급에 안종민·권오찬 선수가, BC3등급에 연경훈 선수가 출전했다.
먼저 권 선수는 BC1등급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4강까지 올라가 서울 박태범 선수를 상대로 연장전에서 4대 3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광주 문찬국 선수를 상대로 2대 7로 패배해 아쉽게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종민 선수는 BC1등급 예선에서 컨디션 난조로 광주 문찬국·전북 신봉환 선수에게 패배했으며, 연경훈 선수는 BC3등급에서 대전 최지훈 선수를 상대로 7대 1로 승기를 잡았으나, 강원 정호원 선수에게 12점차로 지게 돼 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장(세종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국규모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권오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우리 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