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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탄진 배수지 폐지 후 주민편익 시설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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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전시, 신탄진 배수지 폐지 후 주민편익 시설로 활용

6.21일 제6회 시구협력회의 개최, 시구 공동현안 9건 논의

[시사캐치] 대전시가 24년간 가동 중지 상태인 신탄진 배수지를 용도 폐지해 주차장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21일 오후 이장우 시장과 5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시구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구 공동현안 9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대덕구가 제안한 ‘신탄진 배수지 활용 관련 시 검토안 변경 수용 요청’을 논의했다.

 

신탄진 배수지는 신탄진 정수장 가동 등으로 운영 필요성이 줄어들어 지난 24년간 가동이 중지된 상태로, 대덕구에서 지난 4월 용도 폐지 후 주민 이용 시설로 활용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배수시설은 유지한 채 상부 공간을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구에서 상 ‧ 하부 공간 모두를 주민 편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도시설 폐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대덕구 요청을 수용하기로 하고, 대덕구와 함께 환경부 승인이 필요한 수도정비계획 반영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신탄진IC 진입로 확장 건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대덕구 덕암로는 신탄진IC와 인접해 있는 편도 1차선 도로로 대덕구 보건소 방향에서 IC로 진입하는 차량으로 인해 상시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덕구는 진입로 주변 일부를 매입해 우회전 전용 차로를 설치하기 위해 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는 덕암로 정체 해소와 IC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구에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하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내 대전시 소유 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해 산단 종사자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을 건립을 요청한 동구 제안사항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 관리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라며 관리기관 지정 후 건축 규모와 내용 등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대전시가 제안한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추진 관련 협조’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는 이장우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교통약자인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덜어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발급을 위한 안내문 배포, 카드 신청서 접수장소 선정 ‧ 운영에 대해 자치구의 협조를 구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주차분야 주민 인식 개선을 위한 공익광고 제작 ▲유치원 간식비 시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장기근속수당 지원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대전시와 자치구는 논의 결과에 따라 관련 사항들에 대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한 가운데,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실무적 차원의 협의를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대전시정은 5개 자치구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자치구 발전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대덕구처럼 지역 발전을 위한 합리적 제안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약속하고 앞으로도 시와 자치구가 한 팀이 되어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안건 논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시 ‧ 구정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1년 동안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 ▲나노반도체 국가 산업단지 지정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및 SK온과 투자협약 체결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협의 완료 ▲보물산 프로젝트 발표 등 정체되어 있던 대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성과들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쌓였던 시정의 난맥을 해결하면서 민선 8기 비전과 철학을 구현하는 데는 물리적 환경과 시간이 부족했다”며, "향후 불위호성(弗爲胡成)의 자제로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도시 대전을 만들어 내는데 대전시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전역 복합2구역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동구 글로벌 아카데미 설립 연구용역 착수, ㈜일본위생센터 한국본사 유치, 대청호 규제 해제를 위한 교두보 마련 등 경제‧균형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향후 국‧시정 연계 사업을 지속 발굴하여 글로컬 도시를 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중촌벤터벨리 구체화, 청소년종합복지센터 건립 기반 마련을 비롯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착공, 대전 제2 문화예술복합단지와 보문산 관광명소화 추진 등 새로운 100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대형 프로젝트들의 성공적 안착으로 일자리와 사람이 모여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시와 연계해 추진해 온 방사청 이전 확정, KT 인재개발원 부지 첨단산업복합단지 조성 MOU 체결, 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조성 추진을 주요 성과로 들며, 지역 내 산업기반 부족과 구․신도심 간 격차의 문제가 있지만 향후 산업구조 개선 등을 통한 성장 잠재력 확충을 통해 서구의 강점을 강화시켜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 조성과 전국 지자체 최초 디지털전화(DX) 전환센터 청년점 개소, 스마트경로당 확대, 초등 방과 후 돌봄 인프라 확대 및 유성온천 사계절 축제를 주요 성과로 들며, 향후 디지털 전환, 스마트 행정과 청년 맞춤 정책 강화화 함께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기반 구축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신청사 건립기금 확보 및 연축도시개발사업 계획 수립, 읍내동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대화1구역 정비사업 추진, 대덕물빛 축제와 대덕거리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주요 성과로 들며, 신청사 건립 추진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은 있지만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와 대전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본격 추진 등을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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